2024년 10월은 내가 태어나서 이 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공부를 한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인생을 살면서 이런 한달을 또 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일주일에 하루를 제외하고 3~5시간 정도만 자면서 공부를 해보니 느낀점이 정말 많은 성장을 하고 좋다. 근데 실시간으로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지다 무감각해져서 그냥 하다 쓰러지는 느낌..? 그리고 팀 프로젝트라는 것은 정말 'TEAM'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3,4일남았을 때쯤에 "이제 더 이상은 못하겠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 남은 3, 4일은 팀원들이 나를 이끌어 줬던 것 같다.
물론 데브옵스 프로젝트를 1등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은 좋지만, 다신 못할 경험이다. 근데 되돌아보면 좋은 추억이다. 내 몸이 버티는 끝을 알게 되었고, 내가 하루에 어느정도의 에너지를 쏟아야 앞으로 10년 20년 갈 수 있을 지도 대충 알게 되었고, 물론 '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배울게 많겠지만 회사를 들어가기 전에 배울 수 있는건 다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것도 배웠고, '부트캠프(BootCamp)' 한국어로 직역하면 '훈련소' 선생님이 가끔씩 말씀하시는 '부트캠프는 군대로 치면 훈련소다.' 라는 의미도 몸으로 느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은 산더미... 이제 걸음마를 끝냈다. 원래 학원에 온 이유가 끝나고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게 있어서 왔는데, 아 이런 고통은 내 돈 쓰면서 더이상 겪기 싫어졌다. 요즘 고민은 끝나고 내가 목표를 했던 작은 꿈을 이루러 갈 것인지, 또는 취업을 준비해서 취업해서 소소하게 진행할 것인지이다.
한마디로 2024년 10월은 수능 공부할 때의 감각이 무감각해져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 인생에서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원래 코딩 할 때 호들갑 떨면서 했는데, 이젠 그럴 힘도 안난다. 남은 한달 유종의 미를 거두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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