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주간 회고

한화시스템 SW캠프 9기 9월 1주차 회고록

DongHo 2024. 9. 8. 00:27

1. Weekly I Learned

[24.09.02] : MSA(Micro Service Architeture) 마무리

[24.09.03] : 프로젝트 기간

[24.09.04] : 프로젝트 기간

[24.09.05] : 프로젝트 발표

[24.09.06] : HTML

 


2. 이번주 회고

2024년 중에 가장 예민했던 주였지 않았을까 싶다. 프로젝트 할건 많고 팀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도 파악이 안되는거같고 내 앞가림하기도 바빠 죽겠고 그냥 수업(Security, MSA)이랑 프로젝트가 나한테 감당안되는데 억지로 하려고하다보니 지난주부터 잠도 거의 못자고 예민했던거 같다.

 

수업

사실 이번주는 프로젝트 주간이라 뭐 할 말이 없다. HTML은 이전에 README.MD 꾸미려고 이것저것 열심히 알아보느라 편안하게 수업들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Security와 MSA는 감당이 안됐다.!!(사실 프로젝트도 Monolithic에서 MSA로 다른 친구가 적용시키고 나서부터는 실행시켜서 테스트하는 방법도 모를 정도..) 그래서 이번주에 프로젝트 마무리하고 인터넷에 MSA을 여기저기 찾아봤다. 근데 내가 알아듣을 정도의 수준으로 잘 정리되어있는건 없었다. 그래서 남아서 1시간을 방황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발단이 Netfilx니까 Netflix관련 찾아봐야겠다.' 해서 Netflix 기술 블로그도 보고 컨퍼런스같은것도 찾아보다 컨퍼런스 10년전에 했던 한시간 분량의 길이 영상을 남아서 3시간동안 정리하면서 들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VPdPR5DxhaI). 물론, 열심히 듣고 정리했지만 모두 이해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걸 듣고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대충 이해할 수있게됐다. 그리고 다시 수업 내용으로 돌아왔더니,, 내가 들은건 아직 최신화가 안된 내용이라 또 모르겠다.. 띠용?? 아차차 내가 대충 이해한건 2010년대 중반 이야기였다. 그래서 '하..' 한숨을 쉬다 선생님한테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내가 알고싶었던 전체 흐름을 알게 되었다. MSA 진짜 대단한 기술이지만 적용하는 건 어려운건아닌데 MSA 입문이 너무 어려웠다라고 느꼈다(혹은 내가 돌머리일지도?). 근데 Spring Security는 아직 모르겠어서 수업시간에 MSA에서 배운 Security 빼고는 흐름만큼은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추석에 Spring Security친구와 한바탕하고 다시 수업때 배운 MSA 돌아오면 수업 진행을 다시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목요일에 학원에서 시험을 봤는데 참 점수보고 눈물 날뻔했다. 물론 내가 실수(실수도 실력이긴하지) 한 문제 몇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웬만해서는 다 틀린만한거 틀렸다. 내가 뭐가 부족한지 잘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고 나를 다시 체크해서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볼 수있는 좋은 시험이였다. 근데, 점수는 거짓말 안하고 내가 한 만큼에 대한 점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근데, 64점!? 하하하 진짜 내가 성인되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보지 않아서 그런가? 진짜 이건 뭐지?? 나 진짜 열심히 수업따라갈라고 아둥바둥 난리란 난리는 다치고 했는데.. 여기서 번아웃 올 뻔했다. 집가면서 좀 생각을 했다. 여태 내가 한건 무엇일까.. 그래서 현 시점에서 내린 결론은 내 기준에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건 내 기준이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놀기만 하던 것에서 공부로 스위치? 적응?하는 시기였던거 같다. 이제 적응은 했으니까 좀더 힘내서 6년 죄값 달게 받으러 가야겠다.
이번주 수업에 대한 회고는 하루종일 프로젝트와 한바탕하고 있다보니 이거 밖에 없다. 아!! 이제 고생 끝! 행복 프런트엔드 시작~~!

 

프로젝트

참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매우 많다. 태어나서 프로젝트 이렇게 열심히 해본 건 처음이다. 프로젝트 마감일이 얼마 안 남은 화요일에 내 예민함은 '누군가 날 조금 말같지도 않게 건드리면 폭발했을 것 같다.' 정도로 느껴져서 꾹꾹 참고 있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런 공부로서의 예민함은 고등학생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였다. 나는 '내가 엄청 유쾌하게 살고있다' 생각했는데 그건 '그냥 내가 너무 행복하게만 살았어서 그랬던거였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걸 잘 해결할 수있는 화법에 대해 좀 고민좀 해봐야겠다.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하자면,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 프로젝트 또는 팀이 어떤 방향을 목표로 잡고 가는게 좋은지 모르겠다. 팀원들의 실력 편차가 너무 크다라고 느껴져서 뭐에 어떻게 맞춰서 나아가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내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칠거 같았던건 딱 위에 것이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고 싶은 것도 많고 했지만 그냥 내가 내 앞가림 하느라 아둥바둥 하고 있는데 괜히 말했다 내 말을 책임도 못 지는 말을 할 것 같아서 말 하지 않았다. 팀원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는 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너무 어렵다.
일단 다음 프로젝트때 팀원들간에 뭐를 진행하든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 봤는데, 반 사람들 대부분 어떤 사람인지 대충은 이제 감이 잡혀서 팀원이 정해지면 팀원 한명한명에 맞춰서 컨셉(역할? 성향에 맞게)을 잡아줘서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가 나서 팀이 빛날 수 있도록 해볼까? 생각중이다. 물론 아직은 이것또한 하나의 내가 생각중인 방법론들 중 하나이다. 프로젝트만 생각하면 참 생각이 많아진다. 정답없는 고민을 하는 기분이다. 정답은 없지만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은 있을 거라 생각해서 고민한다.
이제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수업듣고 공부할때까지는 뭐 엄청 어렵지도 않고 하면 금방하겠네 했다. 근데 CQRS 각각 Command, Query에서 내 인생 첫 컨트롤러에서 DB까지 한번 갔다오는데 거짓말안하고 4~5시간씩은 걸린거 같다. 진짜 컴퓨터 앉아서 수업자료, 내가 정리한 내용들을 여러번 보면서 코드 한줄도 적지도 못하고 있었다. 수업에서 다양한 방법들을 배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위에서 한번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코드 한줄한줄 정말 깊은 고민 끝에 나의 결론을 하나하나 내리면서 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근데 진짜 웃긴게 하나 만들고 그다음부터는 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절반 -> 절반 계속 절반으로 깍이면서 이제는 20~30분이면 하나 만든다. 물론 아직 코드가 누가봐도 '우와!'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볼때는 뿌듯하다. 열심히 엉금엉금 기어다니다 어정쩡하게 걸을 줄 알면서 느낀건 '이제 인터넷 세상에서 일용직으로 상하차 일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면 제대로 걷고, 뛸 수있지 않을까 싶다. 
맞다! 그런것도 있었다. 내가 맡은 도메인 다 짜고 테스트 코드도 4시간 동안 깊은 고민 끝에 열심히 짜고 엄청 뿌듯하게 다음날 학원에 와서 팀원들한테 한번 봐달라고 했더니 시원하게 팽당했다. 다들 자기할거 바빠가지고 그런거 이해는 한다. 그래서 조금 슬펐다. 그래도 나중에 내가 열심히 짠 코드를 선생님이 우리 프로젝트 피드백하면서 나의 테스트 코드를 봐주셔서 너무 기뻤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남들은 어떤식으로 코드를 짜는지 많은 구경도 해서 참 이번 프로젝트에서 엄청 많은 것들을 얻어간 것 같다. 다음 프로젝트가 기대된다.!!

 


결론

학원을 다닌지 이제 절반쯤 된거같다. 이제 적응은 끝난것 같으니 이제는 힘을 좀 내서 할 때인 것 같다. 지금 행복행복 프런트 엔드 기간이니까 이때 시험을 보고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돌아가 복습하자 그리고 이해 안갔던 몇 부분은 조만간 추석이니까 그때 해결해보자.

 

마무리

이제 중간쯤 됐으니 남은 절반 기간동안 좋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자. 오프닝은 끝났으니 이제 열심히 달려서 좋은 엔딩을 준비하자.

 


To.Me

여태 열심히는 했으니, 이제 남은 3개월 목숨 걸고 한번 걸고 해봐. 그러고 이거 아닌거 같다 싶으면 어쩌겠어 그냥 시원하게 핸들 꺽어야지
근데 넌 그걸 결정할 만큼 해보지도 않았자나.. 뭘 보고 결정하게? 인터넷 세상에 내거 하나정도는 만들고 다시 이야기 해보자.